가격은 비싸지만 갈비살로만 채운 진짜 매운소갈비찜
그냥 갈비찜은 달달하기만 해서 먹다보면 좀 물리는데,
이걸 맵게 만들어서 단점을 보완한 매운소갈비찜!
저는 사실 엽기떡볶이도 먹지 않고, 마라탕도 먹지 않는 맵찔인데요.
매운 요리 중에는 매운소갈비찜을 특히 좋아한답니다.
제 남친이 돼지고기를 먹지 않아서 고기요리 중에서는 좀 제한이 있는 편인데
(맛있는 한국요리 돼지고기 들어간 게 진짜 많죠!😂),
그래서 배달로는 이 매운소갈비찜을 자주 먹게 돼요.
여러 곳에서 먹어봤는데,
아직까지 제 남친의 최애인 영웅갈비찜의 "매운국물소갈비찜"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보통 어디서 매운소갈비찜 먹으러 가면 소갈비가 비싸서인지
대부분 양지라든가 다른 부위의 소고기를 섞어서 가격을 줄이더라구요.
근데 여기는 뼈가 딱 붙어 있는 갈비살만 취급합니다.
매운국물소갈비찜인만큼 국물이 많고, 맵찔인 제가 딸기우유를 먹어가며
간신히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매운 맛이에요. 못 먹을 정돈 아닌 매운맛..
저는 신라면 정도의 매운맛이 딱 좋은데, 여기는 빨계면 정도의 매운맛이랄까요. 불닭볶음면 정도??
보통 우리나라 매운 배달음식들은 매운맛+단맛이지만, 여기 매운소갈비찜은 단맛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점에서 제 남친이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양념치킨소스 극혐하는 단맛hater이기 때문에 여기 음식이 잘 맞는 것 같아요.
같이 주는 계란찜이 정말 맛있고!
당면양도 적당하지만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추가하셔도 될 거 같아요.
고구마나 감자 대신 무가 들어가요. 먹다가 마지막에 밥까지 말아먹게 되는.. !!
제 남친 밥 한 공기 먹으면 배부르다고 하는데, 이거 먹을 때는 꼭 두 공기씩 먹어요.
갈비도 보통은 부드러운데 최근에 시켰을 땐 좀 질기고 뼛가루가 섞여 있었는지 이가 좀 아팠어요.
맛은 정말 좋아서 계속 시켜먹겠지만 좀 더 신경써주셨으면 하는 마음ㅠ ㅠ 암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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