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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세계를 누비자

3. 일본 인턴 합격 과정 2편 (적성검사)

by 캘리아 2021.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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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봉봉 캘리아예여!

스카이프면접 이후 인턴채용과정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말해보려 합니다!

저는 정말 면접 잘 봤다고 생각해서 합격 통지만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면접합격통지

그런데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적성검사 안내가 제 메일로 오게 됩니다... 뚜둔!

SPI가 뭔가여????? 

적성검사 안내메일

적성검사부터는 안내메일이 글로벌터치코리아가 아닌, 본사에서 직접 일본어로 오더라구요. 

이것도 온라인링크로 들어가면 진행되는 방식이더라구여. 

링크 들어가보니 시간제한이 있는 것 같았고, 아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보는 건

바보같은 짓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사실 일본취업을 준비하다가 지원한 케이스가 아니고,

우연히 채용정보를 접하고 지원한 케이스였기 때문에, 

일본의 채용과정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혀 없었어요. 

 

그래서 그 중개회사인 글로벌터치코리아가 운영하는 일본취업준비다음카페? 같은 게 있었는데,

채용정보 링크가 그쪽으로 되어 있어서 들어가봤었거든요.

거기에서 얼핏 적성검사에 관련된 게시판을 봤던 것 같아서 그쪽으로 들어갔어요.

적성검사 모의문제 같은 것들이 있더라구여. 

제가 이 글을 쓰면서 다시 들어가보니 지금은 그 게시판이 없어진 것 같아요. 

 

그리고 야후재팬에서 일본어로 적성검사를 검색하여, 모의문제가 보이면 다 수집했습니다. 

수학과 일본어(한자읽기) 문제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인터넷에 많이 나와 있었다는!!

그래서 일단 인적성검사를 볼 수 있는 기한이 일주일 밖에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에 벼락치기 계획을 세웠습니다. 

일본어 한자는 객관식이었는데, 문제들에 나와있는 모든 한자단어를 한 번씩은 다 체크하고

헷갈리거나 몰랐던 단어만 한 번 더 보면서 외우는 식으로 공부를 했고,

수학 문제는 유형이 많았기 때문에 유형별로(통계, 확률 등) 하나씩 풀어보았어요.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았는데, 수학관련 용어들이 익숙치 않았기 때문에, 그걸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공부하는 중에 메일을 받고 4일째쯤 글로벌터치코리아에서 전화가 걸려 왔어요ㅋㅋ

제가 적성검사를 빨리 안 보니까 메일을 아직 못 본건지 도중에 포기한건지 걱정되서 

걸려온 전화 같더라구여. 저는 아직 기한이 남아서 공부를 좀 더 하다가 마지막날에 볼 예정이라고 말씀드렸죠. 

제가 마음에 들어서 놓치고 싶지 않아서???? 인가 잠깐 자뻑도 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일본은 우리나라랑 다르게 일자리는 많은데 사람이 적어서 인력부족이라,

채용 전부터도 관리를 엄청 한다고 하더라구여 ㅎㅎ

 

사실 이 때 우리나라는 엄청난 구직난, 취업난 시절이라 경쟁률도 너무 치열하고 경쟁자들이 스펙도 엄청 높고..

일본으로 취업하기 위해 일본어공부를 시작했다는 사람들도 늘고 있던 시기였죠!

 

그렇게, 마지막날 인적성검사를 보았고, 

정말 다행히도 일본어단어들은 제가 공부했던 부분에서 대부분 문제가 나왔고, 

수학문제도 시간내에 풀 수 있을만큼 다 풀었어요.

다 풀진 못했지만 푼 문제들은 다 맞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그리고 며칠 뒤..

최종합격 통지

이렇게 최종합격통지가 왔습니다!! 감격...

승무원면접은 그렇게나 많이 떨어졌는데.. 합격이란 말이 너무 오랜만이라 감격ㅜ ㅜ ㅜ 

 

취업은 내가 회사를 고르는 게 아니라 회사가 자기들한테 맞는 사람을 골라가는 거라더니

DESTINY는 이런건가 느꼈습니다!

 

다음 편에서 이어서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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