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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들과 꿀팁

2년연속 블루리본 받은 상일동 [어반나이프] 내돈내산 후기!

by 캘리아 2024.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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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블루리본에 빛나는 독일요리 전문점

상일동에서 일하는 친구와 번개모임을 가지면서 알게 된 독일요리 전문점!

미리 SEARCH를 좀 해보니, 2년 연속 블루리본을 받았으며(2023,2024) 수제소세지는 대회에서 상을 받았고,

파스타는 모두 생면 파스타이며, 아래층의 베트남쌀국수전문점인 [나향]과 같은 사장님이 운영한다고 합니다.

직원피셜,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아이스 슈바인학센'이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슈바인학센은 오븐에 구운 독일식 족발요리인데, 아이스슈바인학센은 한국처럼 삶는 방식으로 요리한 거래요.

사실 저는 슈바인학센을 1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식당에서는 아니고 마켓컬리?같은 곳에서 인기있는 냉동제품을 구매했었는데

제 조리 방법이 잘못 되었었는지 몰라도 너무 느끼했었어서 여기서 먹을 생각은 없었어요.

하지만 직원분이 강추하셔서 고려는 해봤음!

다만, 여러 메뉴를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슈바인학센은 양이 좀 많다고 하여 이번에는 패스했습니다. 

 

아참! 여기 직원분들 참 친절하십니다👍👍제가 친구랑 여기서 보기로 약속하고나서 오는길에 갑자기 폰이 꺼지는 바람에 초행길이라 길도 좀 헤매고 그랬었는데, 가자마자 무선충전배터리도 빌려주시고(가게에 비치된 충전기는 아니고 여직원분이 본인껄 빌려주셨음 ㅠ ㅠ)메뉴를 추천해달라고 했을 때도 엄청 친절하게 자세히 메뉴도 설명해주시고 추천해주신 메뉴도 맛있었답니다😘💕

주문은 테이블마다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방식이에요!

직원분의 추천을 받아, 3가지 메뉴를 주문했어요.

볼로네제(18,000) - 예거브라텐(28,000) - 커리부어스트&Fries(12,000) 이 순서대로 나왔습니다.

생면파스타 [볼로네제] : 18,000

일단 비쥬얼부터 다진 소고기랑 돼지고기가 듬뿍듬뿍 들어가 있어서 먹음직스러웠구요.

사실 생면파스타는 처음 먹어봤는데, 일반적인 파스타의 알단테 식감 없이 라면에 가까운 식감?

부들부들한 면이어서 약간 생소하긴 했어요.

저는 면에서 느낄 수 있는 쫄깃한 식감이나 알단테(안에 심이 약간 있는) 식감을 선호하는 편이라

생면은 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싶습니다.

다만 볼로네제 소스는 고기가 그득한 푸짐한 소스에 치즈를 가미한 맛이라 감칠맛이 있어서

먹을수록 계속 당기더라구요. 일반파스타에 한 번 먹었으면 더 취향저격이었을 거 같아요!

예거브라텐(28,000) : 독일식 삼겹스테이크

이것도 직원분이 슈바인학센 다음으로 강추해주신 메뉴였는데요.

소스가 진짜 진리라고 하셔서, 제가 진한 크림소스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초이스!

말씀대로, 정말 소스가 진득~하고 찐~해서 완전 취향저격이었어요!

트러플이 눈에 보이진 않았지만 트러플이 가미된 거 같았어요. 풍미가 좋아요!

싹싹 긁어먹게 되는 맛 ㅎㅎ여기에 리조또 해먹고 싶었어요

크림소스와 버섯에 파묻혀 있는 삼겹스테이크를 짤라보면 분홍빛 속살이 나오는데요.

전혀 질김 없이 너무 부드러워요. 오븐에서 구워서 그런건지 안이 촉촉해요ㅎㅎ

커리부어스트&Fries(12,000) 

여기가 독일식 슈바인학센과 소세지 전문점이라고는 하지만,

제가 더 먹고 싶었던건 학센보다는 대회에서 상을 받았다고 하는 소세지였는데요.

함께 나오는 케첩도 커리가 가미되어 일반 케첩이랑은 약간 달랐어요.

모든 종류의 소세지를 먹어볼 수 있는 수제소시지플래터(35,000)도 궁금하긴 했지만

양이 넘 많다고 해서 패스 ㅎㅎ

그래도 이 메뉴에도 소세지가 나와서 시켜봤어요.

 

솔직히 말하면 흔히 먹는 소세지와 크게 다른 점은 느끼지 못했지만,

굳이 비교해보자면 소세지가 탄력적이면서도 속이 촉촉하고 부드러웠고

소시지껍질이 질기다거나 벗겨지는 일 없이 이질감이 없어 좋았어요. 

그리고 색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인공적인 색소를 넣은 색이 아니어서 안심되는 것도 있었어요!

 

메뉴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맥주한잔 때려야되는 맛이라 ㅋㅋ

평소에 술 잘 안 마시는 저도 생맥 한 잔 시켰는데요.

지금 옥토버페스트라고, 이벤트기간이라 켈리 생맥주가 한 잔에 3,500원이더라구요.

독일 맥주도 파는 거 같긴 했는데 요건 6,000원 이상이었음! 

여자 둘이서 메뉴 3개 시켜서 먹은 우리 ㅎㅎ

그런데 갑자기 메뉴 추천을 정성스레 해주셨던 직원분이 샐러드를 들고 오셨어요!!

너무 고기만 드시는 거 같다며 시저샐러드 갖다주심ㅋㅋㅋ(센스 무엇)

근데 여기도 베이컨 들어감 ㅋㅋㅋ

시저샐러드였는데, 여기에 들어있는 식빵을 예거그라텐 소스에 찍어 먹으니까 궁합 무엇😍

샐러드 소스가 치즈소스인데도 상큼해서 저희가 먹던 메뉴들이랑 넘 잘 어울리더라구여 ㅎㅎ

젊으신 거 같아서 직원분인줄 알았는데 사장님이었나..?

암튼 넘 감사했답니다 헤헿

졸지에 여자 둘이서 메뉴 4개 먹어치웠네요 푸드파이터ㅋㅋㅋㅋ

다음엔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어용~~

 

담엔 당근라페랑 슈바인학센에 도전하러 가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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