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형제반점 길동사거리점] 오형제손짜장과 같을까 내돈내산 솔직후기?!

오형제 손짜장의 체인점?!

일본에 있을 때 가장 땡겼던 한국음식 중 하나가 짜장면이었는데요.

일본에도 중국집이 있고, 중국 현지인이 하는 중국집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짜장면"은 없더라구요.

한식당 가서 먹어도 영~ 그 맛이 안 나오고 ㅎㅎ

 

그래서 제가 귀국하고 천호에서 자가격리하다가

풀리자마자 먹었던 게 바로 이 "오형제 손짜장"이었어요!

천호에 엄청 큰 중국집이었는데, 남친 따라 갔다가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오랜만에 갔는데도 맛있더라구요.

수타면을 뽑는 걸 볼 수 있기도 하고, 수타면 식감이 쫄깃해서 더 맛있었거든요.

 

이사가고 나서는 천호를 갈 일이 없었는데, 길동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오랜만에 짜장면을 먹으려고 "오형제 손짜장"을 검색해보니

다른 데로 이사를 간건지 없어져 버렸더라구요.

근데 길동사거리에 "오형제반점"이 있는 것을 발견!

직원 분께 물어보니 본점은 하남으로 이사가고, "오형제 반점"이라는 체인점을

가족친척들이 운영을 한다나봐요. 

 

본점은 우연찮게도 제가 다니는 회사 근처로 이사를 했던데 리뷰를 보니 처참..

분명 맛있었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 ㅎㅎ

수타면 분명 맛있었는데..

돌판짜장이 제일 인기가 많은 거 같지만 저는 혼자 갔기 때문에 짜장면(8,000) 하나만 시켰어요!

기본찬은 단무지, 양파+춘장을 주셨지만

셀프코너에서 배추김치랑 짜사이도 가져올 수 있음!

짜장면(8,000)

드디어 나온 짜장면! 꽤 양이 푸짐해보였어요.

완두콩 토핑이 옛날 생각나게 하더라구요 ㅋㅋ

 

아쉽게도 수타면은 아니었어요. 오형제"손짜장"이라고 되어 있는 곳들만 큰 지점들이라서 수타면을 하고 있고

오형제"반점"이라고 되어 있는 곳들은 수타면을 할 공간이 없어서 일반 면을 사용한다고 해요.

그래도 맛만은 인정👍👍

수타면 식감이 아닌 것이 좀 아쉽긴 했지만 맛은 제가 그리웠던 그대로더라구요.

달달하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돼지고기도 큼지막하게 썰어들어간ㅎㅎ

 

양이 꽤 많았는데, 다 먹어치웠습니다. 진짜 너무 배불렀어요😆

양파도 중국산양파를 쓰면 거칠고 식감이 안 좋은데, 여기는 양파도 부드러웠어요.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회사 점심시간에 "오형제 손짜장"을 가봐야겠어요!

 

수타면이 그리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