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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두바이 레스토랑] 이런 케밥, 이런 커리도 있었어??! 두바이 레스토랑 저는 사실 인도요리를 선호하진 않지만(한국카레와 일본카레는 좋아함) 먹어보지 못했던 외국 요리를 먹어보는 것은 좋아합니다. 이 날은 무슬림인 남자친구와 라마단기간을 보내고 있는지라 이태원의 할랄 레스토랑을 찾아보고 있었는데요. 여러 국적의 이슬람 국가들이 있지만 안 먹어본 걸 먹자는 생각에 찾다가 발견한 곳이 여기였습니다. 이태원역 가까이에 있는 횡단보도 근처에 있어서 이태원에 가본 사람이라면 두바이라고 영어로 크게 써있는 이 식당을 본 적이 있으실 것 같아요. 저희도 한 두번 본 적이 있는 레스토랑이었거든요. 두바이는 과연 어떤 음식을 먹을까요? 거리나 종교문화상 인도쪽 나라들과 메뉴가 비슷하긴 하겠지만 좀 더 색다른 것을 먹어보자는 생각에 선택한 거라 기대가 되었습니다. 일단은 고기가.. 2022. 4. 19.
[라마단 체험기 13, 14, 15일차] 생리 중엔 금식을 안 해도 된다구? 라마단 금식을 멈춰도 되는 상황 라마단 기간에는 일출에서 일몰까지의 시간 동안 금식을 하며, 흡연이나 성행위 등도 금지되는데요. 이중 금식만은 예외상황을 두고 있습니다. 그 예외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전쟁 중인 군인 2. 여행자 (특히 장거리 여행객) 3. 어린이, 노약자나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 4.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여성 5. 월경 중인 여성 6. 중한 병자 이 중 1번과 2번의 경우에는 밥먹는 시간이 불규칙해서 먹을 수 있을 때 먹어 놓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금식의 의무를 완화시켜주는 것이고, 나머지 3~6번의 경우엔 금식이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금식의 의무에서 면제를 시켜준다고 하네요. 다만 아예 면제를 시켜주는 건 아니고 라마단이 끝나고나서 1년 안에 자기가 편한날.. 2022. 4. 18.
[라마단 체험기 11, 12일차] 기독교엔 십일조, 이슬람엔 자카트? 단식이 익숙해지는 게 아니구나 처음엔 만만하게 봤던 금식! 하루종일 단식하는 것도 아니고 저녁은 먹을 수 있는데 그쯤이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첫 일주일 정도는 배고픔을 느끼는 것도, 매일 입에 음식을 달고 살다가 참아야 되는 시간이 있는 것도 새롭게 느껴졌고, 내 건강과 좋은 생활습관, 다이어트를 위한 일이라는 생각에 견딜만했던 것이죠. 매일매일 라마단에 대해서 조금씩 배우고, 무슬림인 남자친구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도 재밌었구요. 그런데 어제와 오늘은 위기였던 것 같아요. 새벽 4시쯤 밥을 먹고 12시쯤까지는 괜찮았지만, 그 후 밥을 먹을 수 있는 7시까지 기다리는데 힘이 쭉쭉 빠지는 게 무언가를 할 의욕이 확 떨어지더라구요. 에어비앤비 체크아웃날이어서 청소만 하러 갔다와서는 밥먹는 시간까지 하루.. 2022. 4. 15.
[에어비앤비 도전기 7탄] 진상과 테러, 그리고 경찰서 처음으로 당했던 테러 2월에 에어비앤비 운영을 시작하고나서 걱정과는 달리 숙소를 깨끗하게 사용해주시는 매너 좋은 게스트들만 만나다보니 좋은 후기를 보며 보람을 느끼기도 하고, 내가 내 적성에 맞는 일을 드디어 찾았구나, 앞으로 점점 늘려가면서 잘해보자 하며 행복한 하루하루였는데요. 최근에 그 행복이 무색하게 너무 충격적인 일을 겪었습니다. 정황상 게스트로 위장한 주변의 경쟁 호스트가 저를 견제하기 위해 고의적이고 계획적으로 제 집을 테러한 사건이었는데요. 그냥 개념없는 진상 게스트가 아니고, 제가 모르는채로 다른 손님을 받아서 컴플레인이나 안 좋은 후기를 받게 하거나, 수습을 못해서 예약취소를 하게 만들어 영업손실과 함께 페널티를 받게 하려는 의도가 너무나 명확해서 소름이 끼쳤습니다. 매너 좋고 숙소도 .. 2022.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