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오픈, 11시에 갔는데 웨이팅40분😆
우연히 알게 된 샌드위치집인데,매일 아침 직접 구운 빵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준다고 하는 [피크닉그린]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업이라, 늦게 가면 샌드위치 종류가 별로 없다고 하여 일요일 오전 11시에 가보았습니다.원래는 오전11시부터 영업이었는데, 손님들의 요청이 많아 오전 10시부터 영업으로 변경되었고,사장님은 빵 준비로 오전 5시에 출근하신다고 하네요 ㅎㅎ(월화 휴무)
일요일이라 웨이팅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하긴 했는데, 생각보다는 한산했어요!
그런데...
키오스크로 주문하려고 하니 "지금 주분하시면 40분이상 소요됩니다"????
띠용 ㅎㅎ
매장에 기다리시는 분은 세 분이었는데 40분이나 걸린다고 해서
빵이 아직 안 된건가 했는데
주문 먼저 하고 다른 곳에 다녀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전화로 주문해놓고 찾아가시는 분들도 꽤 많더라구요;;
저도 담에 올 때는 전화주문 방법을 쓰려구요!
저 안내문이 꽤나 정확한 것이, 제가 11시에 주문해서 11시40분에 제가 주문한 샌드위치 3개를 픽업했답니다 ㅎㅎ
40분이라니 ㅋㅋㅋ 평일 오전은 좀 나으려나요?
메뉴는 요렇게
빵종류는 깜빠뉴(해바라기/오트밀), 브리오슈, 치아바타(시금치/올리브)가 있었고 다들 골고루 사가시는 거 같았는데,
후기를 보니 핫치킨이 인기가 많다고 하여 핫치킨 치아바타(시금치치아바타빵);8,500와
제가 잠봉을 다른 곳에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수제잠봉뵈르 깜빠뉴(오트밀깜빠뉴빵);8,500,
그리고 닭고기와 돼지고기가 안 땡긴다는 남친을 위해 갈릭버터구이쉬림프 깜빠뉴(해바라기깜빠뉴빵);8,500
요렇게 3가지를 주문했어요!
기다리는 동안 내부를 살펴볼까요..?
화이트+우드톤으로 심플/깨끗한 인상의 내부인테리어였고,
대부분이 포장손님이긴 했지만 테이블에서 드시고 가시는 분들도 몇몇 보이더라구요.
후기에 보니 여기 빵의 팬들이 많더라구요.
새벽에 일어나 손님들 위해 빵을 구우시는 사장님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의외로 사장님은 아자씨였다..?
요즘 새로 생긴 베이커리나 카페 보면 대부분 굉장히 젊은 사장님들이 많고
샌드위치와 [피크닉그린]이라는 가게명을 보아 젊은 여사장님을 예상했는데,
예상외로 50쯤 되어 보이시는 남자 사장님이셨어요ㅎㅎ
손님들을 대하시는 사장님의 모습이 정말 예의바르시고 겸손함이 느껴졌어요.
기다리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니까 갓 구운 빵을 잘라 오셔서
시식해보라고 나눠 주셨어요 감사해라❤
아마도 브리오슈 빵인거 같아요!
카운터 옆에 보니 빵에 대한 설명도 있었는데,
한 입 맛본 브리오슈는
"버터와 계란, 우유(물X)를 듬뿍 넣어 고소하고 촉촉한 식감에 약간의 단맛이 있는 프랑스전통빵"
이라고 하네요. 24시간 저온숙성발효를 해서 더 촉촉하고 부드럽다고 합니다.
살짝 토스트처럼 구워오셔서 노릇노릇 살짝 바삭하고,
설명하신대로 씹을수록 단맛이 있는 빵이었어요!
저는 샌드위치를 깜빠뉴랑 치아바타 종류만 주문했기 때문에 브리오슈도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네이버리뷰를 남겨주면 빵 반 개를 준다고 써있어서
사장님께 영수증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빵 반 개 가져가라고 하셔서 올리브 치아바타를 챙겼습니다 ㅎㅎ
수제잠봉뵈르 깜빠뉴(오트밀깜빠뉴빵);8,500
오트밀 깜빠뉴빵+수제잠봉햄+이즈미고메버터(프랑스산발효버터)+루꼴라+바질페스토+홀그레인소스
한입 베어물자 오트밀이 고소하게 씹혔고, 따뜻한 빵에 살짝 녹은 버터의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바질페스토의 풍미가 느껴져요.
수제잠봉이 4겹?5겹? 정도로 들어 있어 꽤 짭짤했는데, 전체적인 맛은 자극적인 맛 없이 슴슴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재료 하나하나의 맛이 잘 느껴졌던 거 같아요.
하지만 치즈가 안 들어 있고 소스가 바질페스토와 홀그레인약간 이었기 때문인지
제가 잠봉을 주문하면서 기대했던 녹진~한 미쿡맛은 아니었고 신선하고 고소한 건강한 맛이었달까요?
핫치킨 치아바타(시금치치아바타빵);8,500
시금치치아바타빵+수비드닭가슴살+수제핫소스+청상추+적겨자+파프리카+모짜렐라치즈+홀그레인소스
제가 제일 기대했던 핫치킨치아바타!
저는 샌드위치빵으로는 치아바타를 선호해요. 촉촉+쫄깃 제 최애 식감❤
핫치킨이라고는 하지만 자극적이거나 되게 맵거나 하진 않았고
아이들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매콤함?+부드러운 마요 소스 느낌이었어요.
함께 넣은 상추가 쌉쌀함을 더해주고, 파프리카는 아삭함을 더해주네요.
개인적으로는 요게 젤 맛있었다는!
갈릭버터구이쉬림프 깜빠뉴(해바라기깜빠뉴빵);8,500
해바라기깜빠뉴빵+갈릭버터구이새우+청상추+계란+햄(저는 빼달라고 요청함)+바질페스토+모짜렐라치즈+홀그레인소스
이건 남자친구한테 사다준 거라 제가 특별히 먹어보진 않았는데요. 사진을 보았을 때 오트밀보다 해바라기씨의 존재감이 대단하더라구요 ㅎㅎ남친말로는 새우샌드위치라기에는 새우의 존재감이 너무 적었고, 계란맛만 많이 났다고 하는데아무래도 전체적으로 간이 슴슴해서 남자보단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맛이 아닌가 싶어요.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 1인가게라서 메뉴를 늘리시는 건 어려우시겠지만샌드위치 단독보다는 브런치로 베이컨이나 버섯볶음, 스프 등등이 세트로 나오면슴슴한 맛을 좀 더 채워주는 환상조합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도 저는 아직 못 먹어본 메뉴들도 궁금하고 해서 담에 또 샌드위치사러 올 거 같아요.주변에서 직장 다니시거나 거주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사가시는 거 같던데,고기 안 들어가고 버섯만 들어간 메뉴도 있어서 비건 분들도 드시기 좋을 거 같아요!
다음에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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