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뷔페식권으로 저녁도시락싸기!
미사센텀비즈에 있는 회사들의 반 이상이
직원들에게 여기 식권을 주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하지만 매일 반찬이 바뀌는 한식뷔페라도
질리기 마련이고, 다른 식당에서 먹게 되는 일도
생겨서 식권이 항상 남게 되더라구요.
특히 최근엔 저희 회사사람들 한식뷔페에 질려가지구
새로 생긴 콩나물국밥집이나 얼큰한 국물을 먹으러
짬뽕, 혹은 뜨끈한 떡만두국 등등
자꾸 다른 데서 먹는중 ㅋㅋ
저는 괜찮은데 사장님이나 실장님이 사주신다고
데려가셔서 식권이 남아요 남아ㅎㅎ
카드에 식권을 충전해주는 방식이다보니
당근에 올려서 파는 것도 좀 어렵구여
그래서 최근에 고안해낸 방법은 저녁싸가기입니다:)
도시락 2개, 반찬만 가득 담기!
저는 부모님과 동생과 본가에 같이 살고 있는데
엄마가 보통 저녁을 해주긴 하지만
요렇게 도시락으로 싸가면 반찬만 가득 담아서
4인분 만들기가 가능하거든요ㅎㅎ
이 날은 점심을 여기서 먹었는데
그날따라 제육볶음이 참 맛있고
전체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메뉴였어서
선택과 집중으로 제육볶음을 가장 큰 칸에
가득가득 담고, 나머지 칸에 비엔나소시지랑
얼갈이된장무침, 화닭멘치카츠를 담았어요!
제육볶음은 고기가 얇아서 다른 메뉴보다 더 많이
담을 수 있더라구요ㅎㅎ
전에 닭갈비 나왔을 때는 고기가 커서
많이는 담지 못했었어요.
밥이랑 국을 담는 용기에는 양배추샐러드만
소스와 같이 가득 담아주었습니다.
밥은 집에도 있고, 여기는 국이 그렇게 맛있는
편은 아니라서 패스했어요!
꿀팁!
을 드리자면
1. 일단은 먹어보고 맛있었던 거만 담기!
2.메인이 될 메뉴를 큰 칸에 몰빵!해서 도시락 1개당 2명이 먹을 수 있는 양 만들기
3. 집에서 다시 조리해서 먹었을 때 잡내가 나지 않을지 딱딱하지 않을지 고려하기
4. 갓해서 먹었을 때만 맛있는 메뉴 빼기
5. 여기서 주는 튀김메뉴중에서는 ‘화닭멘치카츠’가 젤 맛있어요!
6. 많이 넣을 수 없는 국은 패쓰, 밥은 집에도 있으니까 패쓰
7. 대신 양배추샐러드 가득! 식당에서 먹을 땐 잘 안 먹게 되는데 집에서 먹을 땐 샐러드가 있으면 더 훌륭한 식사가 됩니다.
그래서 완성된 제 도시락 2개 어떤가요?ㅎㅎ
식당에서 먹을땐 이거의 반도 먹지 못하는 저이지만
집에서는 가족들과 나눠 먹을 거라서
같은 가격에 많이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식권1개당 7,500원인데
15,000원으로 4~5인분 쌉가능!
집에 가자마자 도시락 하나 뜯어서
제육볶음에 물 조금 넣고 조리해봤는데
2.5인분 정도 되더라구여~
화닭멘치카츠도 후라이팬에 기름둘러 구워주었어요!
에어프라이어로 하면 덜 기름지고 더 바삭하겠지만
귀찮아서 후라이팬에 했는데 이것도 나름 괜찮았음
엄마랑 동생이랑 나눠 먹었네요ㅎ
한식뷔페가 좀 복불복이라
맛있는 날 골라서 요렇게 싸오면 참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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